검색결과17건
연예일반

‘너시속’ 안효섭 “맘 편히 ‘상견니’ 보는 중, 잘 쉬는 것도 중요해” [IS인터뷰]

“제대로 해내려면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최근에 느끼고 있어요.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임하려는 편인데 몸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좋아하는 이 일을 오래 하려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쉼’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죠.”배우 안효섭은 쉬지 않고 달렸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내고 싶은 욕심에 멈추지 않았다. 데뷔 9년 차에 접어들고 나서야 알게 됐다.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고.안효섭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안효섭은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관련 이야기부터 인간 안효섭으로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원작으로 한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 8일 공개됐다. 안효섭은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1998년 남시헌과 2023년 구연준을 연기했다. 실제로 만난 안효섭은 구연준보다 남시헌에 더 가까웠다. 아니, 구연준의 모습을 한 남시헌이라 해야 할까.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방금이라도 화면에서 툭 튀어나온 듯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나타난 안효섭은 “어렸을 때부터 타임슬립물을 좋아했다. 특히 주인공 남시헌이 갖고 있는 애절한 사랑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타임슬립물이 주는 ‘지금을 살자’는 메시지가 내 인생 좌우명과 비슷하다”고 말문을 열었다.“워낙 원작이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부담감이 있긴 했어요. 저라도 좋아하는 작품이 리메이크된다고 하면 불안할 것 같거든요. 그래도 신경 쓰려고 하지 않았어요. 제 목적은 우리만의 ‘너의 시간 속으로’를 만들어보자는 거였거든요. 새로운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시간의 달리는 소녀’부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까지. 모두 안효섭이 좋아하는 작품이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모두 타임슬립물이다. 그렇기에 안효섭이 ‘너의 시간 속으로’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장르가 주는 메시지 역시 매력 포인트였다. 안효섭은 ‘너의 시간 속으로’를 통해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장난기 넘치는 고등학생부터 20대, 30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볼 수밖에 없던 40대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안효섭은 1인 2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시간 순서대로 촬영이 불가했기 때문에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그려내는 데 애를 먹었다고 했다.“같은 얼굴로 10대부터 40대를 표현해야 하니 에너지에서 차이를 줬어요. ‘이 씬에는 이 정도의 감정이 맞을까’ 등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밖에 없었어요. 준희를 편의점에서 만난 씬에서 감정이 올라와서 눈물이 흘렀는데 감독님이 과한 것 같다고 해서 다시 찍었어요. 느낌 가는 대로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죠.”김진원 감독의 요청으로 원작을 보지 않고 촬영에 들어갔다는 안효섭. 혹시라도 영향을 받을까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었다며 “이젠 마음 편하게 보려고 한다. ‘이렇게 찍었구나’ 비교도 해볼 것”이라며 웃었다. 안효섭이 연기한 남시헌은 한준희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인물. 안효섭은 “사실 시헌이의 무한하고 애절한 사랑이 올바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만큼 애절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나였다면 서로한테 희생하지 않는 사랑을 했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지난 2015년 ‘퐁당퐁당 LOVE’로 연기를 시작한 안효섭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지금까지 작품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터로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서우진을 꼽았다. 부정적 사고를 하던 시기, 서우진을 만나 많이 성장했다며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사람들에게 벽을 허물고 열린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전 좋은 작품이면 무리해서라도 하는데, 힘들어도 힘들다고 생각 안 해요. 진짜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 그런데 몸만 힘든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지더라고요. ‘쉬면서 여유롭게 하자’고 저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작품 안 하고 있어서 심적으로는 편해요. 이런 적 없거든요.”이런 치열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현재의 안효섭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몇 년 사이 드라마 ‘사내맞선’, ‘홍천기’,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 출연작들이 모두 큰 인기를 끌면서 해외 팬들도 급속하게 늘어났다. 요즘은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안효섭은 다양한 국적의 팬들을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웃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30 08:30
연예일반

[더보기] 복수극·강수연 유작·서바이벌… 2023 넷플릭스, 심상찮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글로벌 성공 이후 국내에서도 대세 OTT로 떠오른 넷플릭스. 하지만 지난 한 해는 그 명성에 맞지 않게 다소 부진했다. ‘글리치’, ‘썸바디’ 등 믿었던 기대작들이 흥행에 실패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2분기 연속(1분기, 2분기) 구독자 수 감소라는 뼈아픈 상황도 마주해야 했다.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드라마 ‘더 글로리’가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연초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의 화제성을 독점하고 있고, 강수연의 유작인 ‘정이’와 ‘강철 부대’의 흥행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지컬: 100’ 등 신선한 예능 프로그램도 대기하고 있다. 요즘 한창 뜨거운 ‘더 글로리’의 파트2 역시 기대작이다.◇시대극, SF, 판타지… 참신한 스토리텔링의 K드라마유독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올해 많이 공개된다. 1945년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에 크리처 장르를 더한 ‘경성크리처’는 한소희와 박서준이라는 핫한 두 스타를 캐스팅, 출연진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급격한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SF물 ‘택배기사’와 일제강점기 간도에서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 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돌아가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타임슬립 로맨스 ‘너의 시간 속으로’ 등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미한 드라마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이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스크걸’은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연상호, 변성현, 백종열… 명장의 작품이 온다!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영화 ‘카터’는 스트리밍 후 28일 동안 6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는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가운데 역대 9번째로 높은 시청 시간이었다.2022년이 시작을 알렸다면, 2023년은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의 동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공개된 SF 영화 ‘정이’를 시작으로 한국 액션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길복순’,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독전2’가 넷플릭스 영화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이’는 강수연의 유작이자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 거의 모든 장면에 CG 효과가 사용됐다.‘나의 PS 파트너’(2012),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준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 설경구 등 연기파 배우들과 김시아, 이솜, 구교환 등 충무로의 핫한 아이콘들이 뭉친 ‘길복순’으로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외에도 ‘발레리나’, ‘승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6편의 한국 영화가 올 한해 넷플릭스 회원들의 안방 스크린을 강타한다.◇시즌2로 돌아오는 인기작들 3월 ‘더 글로리’를 비롯해 넷플릭스의 전성기를 이끈 화제작들의 시즌2도 속속 귀환한다. 1월 첫째 주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 모두 62개 국가의 톱 10을 장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더 글로리’의 다음 이야기가 올 3월 베일을 벗는다. 한국형 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연 ‘스위트홈’도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탈영병 체포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공감과 질문을 동시에 던진 ‘D.P.’ 시즌2 역시 긴 기다림을 끝내고 팬들의 스크린을 찾아간다.◇예능·다큐멘터리도 탄탄추성훈이 예능으로 돌아오는 ‘피지컬: 100’ 역시 기대되는 예능이다. ‘오징어 게임’ 등으로 사랑받은 서바이벌 포맷에 ‘피지컬’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장점. 앞서 ‘가짜 사나이’, ‘강철 부대’ 등 남자 냄새 나는 예능이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만큼 ‘피지컬: 100’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올해 넷플릭스에서는 ‘데블스 플랜’,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등 서바이벌, 청춘 등 다양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또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을 찾는 여정을 그린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와 기록으로 남겨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대한민국 현대사 속 자칭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찾아 풀어내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등 다큐멘터리도 연내 공개된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지난해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1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하고, 90개국 이상에서 한국 시리즈와 영화가 넷플릭스 주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며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다. 지속적인 투자와 실험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20 06:20
연예일반

‘대상’ 김남길→‘프로듀서상’ 남궁민… 웃음·감동의 시상식 [SBS 연기대상] (종합)

배우 김남길이 남궁민을 제치고 ‘S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김남길은 남궁민, 이준기, 서현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열혈사제’ 이후 두 번째 대상이다. 시상식은 ‘천원짜리 변호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사내맞선’ 등 모든 작품이 수상작에 호명되며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가수 박진영이 신예 김현진, 려운, 이진혁, 한수아와 축하 무대를 꾸미며 시상식에 열기를 더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남길은 “연초에 방송해서 기대를 안 했다. 우리 드라마가 소재가 어려웠고 대중적인 게 부족했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지금까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잊지 않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었던 건 흉악범들을 연기한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흉악범을 연기한다는 건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는 쉽지 않은 일인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 연기는 유명세로 하는 게 아니구나, 우리나라에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구나 느꼈고, 연기는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낀 현장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전국의 모든 프로파일러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남궁민은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디렉터즈 어워드는 스튜디오S의 연출자가 뽑은 최고의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남궁민은 “제가 연기적, 인격적으로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상 주셔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천원짜리 변호사’ 팀들 유머러스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게 촬영했다. 힘들고 피곤하고 포기할 때마다 나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미디어에서 과정보다 결과를 가지고 얘기하는 모습이 가슴 아프기도 했다. 우리가 얼마나 똑같은 노력을 하는지 다 알 거다. 저도 참석해서 아무 상도 못 받고 집에 갈 때가 많았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 고생했고 수고했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미니시리즈 코미디, 로맨스 부문 최우수상은 ‘사내맞선’의 ‘하태 커플’ 안효섭과 김세정이 수상했다. 안효섭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부끄럽기도 하고, 영광이다. 최우수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진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세정은 “선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훨씬 더 좋은 현장과 귀인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한 에너지를 뿜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우수 연기상에 앞서 베스트커플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미니시리즈 장르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은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과 ‘왜 오수재인가’ 허준호, 서현진에게 돌아갔다. 먼저 허준호는 “다시 제가 분칠할 수 있도록 기도해준 아내 감사하다. 편애하며 망가지는 인생을 배웠다. 인간이라 편애할 수밖에 없다. 망가진 인생이 되지 않도록, 누가 안 되는 연기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일면식 없는 배우들을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이렇게 많은 플랫폼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일주일에 2시간을 할애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래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해 강기둥이 대리 수상했다. 미니시리즈 판타지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였다. 이준기는 “솔직히 너무 놀랐다. 아버지, 어머니 대상 아니지만 오늘 상 탔다. 팬 여러분들도 너무 감사하다. 2023년 계묘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 연기상은 ‘사내맞선’ 김민규, ‘천원짜리 변호사’ 김지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진선규, ‘소방서 옆 경찰서’ 공승연이 수상했다. 먼저 김민규는 “앞으로 더욱더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김지은은 “연기로 우수하다는 상을 받을 수 있다니 감사하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좋은 연기로 보답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선규는 “12월은 아파서 마음이 우울해졌는데 이 상이 좋은 약이 될 것 같다. 시청자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는 드라마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승연은 “시즌2에 더 좋은 연기하라는 뜻으로 알고 시즌2에 임하겠다. 우리 드라마에는 많은 직업군이 나오는데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드라마의 처음을 함께해준 고(故) 이힘찬 PD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미니시리즈 조연상은 ‘천원짜리 변호사’ 박진우, 공민정, ‘소방서 옆 경찰서’ 강기둥, ‘어게인 마이 라이프’ 김재경이 수상했고, 베스트 팀워크상은 ‘치얼업’팀이 차지했다. 또 베스트 커플상은 ‘사내맞선’의 커플 김민규, 설인아, 안효섭, 김세정이, ‘천원짜리 변호사’에 특별출연한 이청아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이하 ‘2022 S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 김남길(‘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디렉터즈 어워드 = 남궁민(‘천원짜리 변호사’) ▲남녀 최우수 연기상 = 안효섭(‘사내맞선’), 김세정(‘사내맞선’), 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허준호(‘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왜 오수재인가’), 이준기(‘어게인 마이 라이프’) ▲남녀 우수 연기상 = 김민규(‘사내맞선’), 김지은(‘천원짜리 변호사’), 진선규(‘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승연(‘소방서 옆 경찰서’) ▲베스트 커플상 = 설인아·김민규, 김세정·안효섭(‘사내맞선’) ▲베스트 퍼포먼스상 = 이청아(‘천원짜리 변호사’) ▲베스트 팀워크상 = ‘치얼업’ ▲남녀 조연상 = 박진우(‘천원짜리 변호사’), 공민정(‘천원짜리 변호사’), 강기둥(‘소방서 옆 경찰서’), 김재경(‘어게인 마이 라이프’) ▲신스틸러상 = 김자영(‘천원짜리 변호사’), 남미정(‘우리는 오늘부터’), 임철수(‘오늘의 웹툰’) ▲남녀 청소년 연기상 = 김민서(‘소방서 옆 경찰서’), 이유진(‘왜 오수재인가’) ▲남녀 신인 연기상 = 김현진(‘치얼업’), 려운(‘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배인혁(‘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공성하(‘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이은샘(‘치얼업’), 장규리(‘치얼업’)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1 09:00
연예

[☆추천?] 김태희·이하늬·차은우...추석맞이 스타픽 ‘귀호강’ 노래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풍요로운 추석이다. 벌써 2년째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석 연휴에 ‘집콕’하며 지쳐있는 몸과 마음에 힐링의 시간을 주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로부터 추석에 즐길 만한 콘텐트를 추천 받았다. 평소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접하는 배우들에게는 작품이 아닌 추석에 들을만한 노래를 추천 받았고 선정 이유를 원문 그대로 소개한다. 배우 김태희 저스틴 비버 - 피치스(Peaches) “최근에 제일 많이 들었던 곡인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사에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나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현재 내가 느끼는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지금 내 옆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배우 이하늬 산울림 - 너의 의미 “이 곡은 수고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귀가할 때, 지는 해를 보며 저에게 선물해 주는 노래예요.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라는 구절이나 ‘바람’, ‘구름’ 하는 가사들이 지금 가을과 참 잘 어울리기도 하고 이 곡을 들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설레는 마음이 들어요. 이 가을, 추석. 수고한 스스로와 서로를 토닥여주고 보듬는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배우 겸 가수 김설현 Day6 - 나 홀로 집에 “저의 추천곡을 듣는 분들이 이 노래의 가사처럼 기쁨의 춤을 추는 추석이 되길 바랍니다~.” 배우 겸 가수 차은우 SG워너비 -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SG워너비 선배님들의 노래를 듣다가 발견한 노래여서 들어봤어요. 뭔가 쓸쓸하면서 따뜻하고 가을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계속 듣게 되는 것 같아요.” 배우 공명 NCT127 - 스티커(STICKER) “제 동생 노래입니다^^. 추석은 항상 가족과 함께! 시기도 시기이니 만큼 많은 사람이 못 모이는 요즘, 공허함과 외로움이 많으실 텐데요.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맛난 음식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곽동연 김광석 - 바람이 불어오는 곳 “저에게 떠오르는 추석의 포근함과 여유로운 이미지가 이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모쪼록 다들 안전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요.” 배우 채수빈 존 덴버 -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드(Take Me Home, Country Roads)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여서 어릴 때부터 자주 들으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추억이 담긴 노래예요.” 배우 안효섭 박효신 - 친구라는 건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들을 떠올리는 연휴가 되길 바라요.” 배우 김민재 마이클 잭슨 - 더 웨이 유 메이크 미 필(The Way You Make Me Feel)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흥이 넘쳐요. 기분 좋은 일이 있거나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이 노래를 들어요.” 이현아 기자·강혜준 인턴기자 2021.09.17 08:00
연예

[한복인터뷰]연예계 대표 '한잘배'는 누구?

이제 곧 추석입니다 추석 하면 한복이고, 한복 하면 인터뷰지만 시국이 시국이라 대부분의 인터뷰가 언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한복 입고 예쁘게 추석 인사를 보내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렸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사진으로는 보여드리기 힘들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자체 앙케트를 통해 만들어본 추석 인사를 대신할 특별한 콘텐츠, 바로 지난 5년간 일간스포츠를 통해 추석 인사를 보낸 연예인 중 ‘한복이 가장 잘 어울렸던 배우 다섯 명’을 꼽아봤습니다. 그럼 한명 한명 차례대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만나볼 인물은 10월 5일 데뷔를 앞둔 위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위아이' 멤버 강석화입니다. 이근 대위가 매번 말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복을 정갈하게 입고 왔죠 외모와 잘 어울리는 한복을 선택해 귀여운 도령의 매력을 발산하였죠 앳된 얼굴에서 나오는 소년미 가득한 미소는 덤! 다음은 설 연휴 맞이(?) 귀여운 댄스를 선사한 안효섭입니다. 요즘 청량미 가득한 미소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대세 배우죠 패완얼이 아닌 한완얼이라 해도 될 정도로 한복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꽃 도령 미소 한 번 더 보고 가세요 다음은 솔비입니다 이분은 팀에서 가장 먼저 채택된 1티어 입니다(tmi...) 워낙에 유쾌한 성격으로 좁은 스튜디오에서 불편하게 진행되는 한복인터뷰지만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로마 공주라는 별칭처럼 조선 시대 공주들이 입을 법한 약간 투머치한 한복을 입고 왔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예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분은 의외로 한복이 너무 잘 어울렸던 배우 황승언입니다 도시적인 이미지라 한복은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완전히 무너뜨린 역대급 아름다움이었죠 사랑스러운 하트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주자는 단아한 매력을 선보였던 임지연입니다 한복 입은 모습을 찍으면서 이곳이 조선 시대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한복이 참 잘 어울린 배우였죠 개구쟁이처럼 웃는 모습이 킬링 포인트! 이렇게 지난 5년간 일간스포츠와 함께 설, 추석 인사를 보냈던 분들의 모습을 모아 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한복의 미를 발산한 분들이 많이 있지만 다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로 아쉽네요. . . . 그래서 정말 안타깝게 1점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세 분을 더 공개합니다. 먼저 이달의 소녀의 대표 에이스 멤버 희진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잘 어울리는 한복을 선택! 색동저고리를 입은 요정이 아닌가?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죠 다음은 배우로 변신해 열심히 활동 중인 연우입니다 아이돌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잠시 거두고 단아한 모습을 어필, 한복 또한 심플하고 모던한 걸 채택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죠 정말 마지막으로 예능 대세 뉴얼성훈입니다 독특한 콘셉트의 한복을 입어 웃음을 안겼던 기억이 납니다 헤어스타일만 바꿨다면 정말 조선 시대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한복이 잘 어울렸던 배우였습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9.29/ 2020.09.29 11:05
연예

[화보IS] 안효섭 "'연기 잘할수록 재밌다' 한석규 선배 조언 자주 떠올려"

안효섭이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창간 20주년 기념 커버를 장식했다. 지난 6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며 20대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안효섭. 시상식에서 배우 현빈을 만난 일화를 언급했다. "어릴 때부터 현빈 선배님을 엄청 좋아했는데 제 뒤에 앉았다. 등골이 삐쭉 서는 것처럼 등이 긴장됐다. 뒤에 손예진 선배님, 남궁민 선배님도 계셨는데, 2m의 거리가 엄청나게 멀게 느껴지더라. 다들 제겐 너무 연예인 같은 분이라, 갑자기 말을 걸면 실례가 될까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합을 맞춘 선배 한석규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내비쳤다. "(요즘은) 숲이 보인다기 보다는 숲을 발견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다. 여전히 연기가 뭔지 모르겠고 혼란스러운 가운데 숲이 있다는 건 알겠더라. 한석규 선배님이 해준 '잘할수록 재미있다'는 조언을 자주 떠올린다. 이게 얼마나 매력적인 말인지 모른다. 내 노력에 따라 잘 할 수 있느냐가 결정될 수 있으니, 지금은 무엇이 나에게 최선의 연기인지에 대해 백지상태에서 배워가고 있다"라며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안효섭은 "자신의 사고 과정을 풀어 해석해 보는 기회가 됐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철학 덕분에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해소됐다는 그는 "그동안 나조차도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들어낸 규칙들 때문에 세상을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략) (규범을 준수하는 전제하에) 초자아적인 모습을 버리려고 노력하니 몰랐던 모습들이 나올 때도 많다.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에 보호 필름이나 케이스를 안 씌웠다. 어느 순간 휴대전화를 보호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규칙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액세서리를 다 떼버렸다. 기분이 훨씬 좋더라"고 설명했다. 동시대의 2030에게 필요한 가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남녀 할 것 없이 진심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계속 찾아갔으면 좋겠다. 나의 행동이 어떤 생각에 기인하는지 알아가는 건 꽤 괴로운 과정이다. 자신의 사고를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그걸 해냈을 때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안효섭의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9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코스모폴리탄 2020.08.29 14:58
연예

[취중토크③]안효섭 "요즘 정말 행복…비관적이었던 마인드 바뀌어"

배우 안효섭(25)과 초고속으로 재회했다.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 종영 기념으로 진행했던 취중토크에 이어 이번엔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의 주인공으로 다시금 만났다. 딱 세 달 만이다. 취중토크를 이토록 최단기간에 두 번 진행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자 "그래요? 영광이네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5년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로 연예계에 데뷔, 5년 만에 백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받자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반응이었다. 그날의 떨렸던 기억도 소환됐다. 너무 떨려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겨를조차 없었다는 안효섭.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말과 달리 자주 봐도 예뻤다. 볼 때마다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솔직함으로 무장, 안효섭의 자체 발광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의 취중토크는 장시간 폭풍 수다로 이어졌다. "요즘 공식적인 스케줄이 없다 보니 가끔 스케줄이 잡히면 너무도 신이 난다. 오늘 취중토크 역시 너무 설렘이 컸다"는 반가움의 인사를 건넸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학원 두 개 다니는 것 외에 기타를 취미로 하고 싶어서 레슨을 받고 있어요. 원래 책을 많이 안 읽었는데 요즘 너무 재밌어서 읽고 있고요. 게임도 해요. 최근에 게임기를 샀는데 스토리가 괜찮더라고요. 그걸 들으며 보이스 액팅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하루가 훅 가요. 촬영하는 것만큼이나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쉬는 시간을 정말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해요. 데뷔하고 처음으로 오래 쉬는 것 같아요. 원래 삶에 비관적이었는데 많이 변했어요. 백상이라는 상도 받았고 금전적으로도 이전보다 여유로워져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죠. 내 인생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게 즐거운 것 같아요. 예전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했어요. 이 말도 맞는데 돈을 벌고 나서 느낄 수 있는 게 있더라고요. 경험할 수 있는 폭이 이전보다 넓어지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현실적으로 좀 바뀐 것 같아요. 자기 자신한테 솔직해지기로 했어요. 연기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돈도 벌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는 것으로요. 열정을 위해 생긴 마인드이기도 해요." -팬미팅을 한 번도 진행한 적 없더라고요. "공식적으로 팬들과 접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아쉬워요. 데뷔하고 그런 자리가 거의 없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답답함이 있어요. 팬들이 사랑해주는 만큼 보답하고 싶은데 코로나19 상황이라 더 답답해요. 그래서 SNS 게시물을 많이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그것도 결국 집안에만 있는 걸 찍으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언택트 팬미팅'은 어떤가요. "요즘 몇몇 배우분들이 진행한 걸 봤어요. 괜찮은 것 같아서 회사와 이 부분에 대해 의논을 해보려고요." -그럼 가수 연습생 출신의 춤을 볼 수 있는 건가요. "노래는 괜찮을 것 같은데 춤은 좀 부끄러울 것 같아요. 혼자 앞에서 추고 있으면 '짤'로 엄청 돌 것 같은데요.(웃음)" -개인 채널 오픈에 대한 생각은 없나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유튜브를 해볼까도 생각했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치팅데이'를 하는 것처럼 먹는 걸 좋아하니 먹방 같은 걸 제대로 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구상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여름휴가 계획은 없나요. "딱히 계획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멀리 어딜 가긴 그래서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하반기 계획은.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졸려도 일찍 일어나려고 하고 하루 스케줄도 짜요. 규칙적인 생활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데 하루라도 빨리 시청자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안효섭 "어릴 때부터 현빈 선배님 팬, 백상서 만나 영광" [취중토크②]안효섭 "'김사부2'=아이오프너, 새로운 안구 끼워준 작품"[취중토크③]안효섭 "요즘 정말 행복…비관적이었던 마인드 바뀌어" 2020.07.24 10:30
연예

[취중토크①]안효섭 "어릴 때부터 현빈 선배님 팬, 백상서 만나 영광"

배우 안효섭(25)과 초고속으로 재회했다.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 종영 기념으로 진행했던 취중토크에 이어 이번엔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의 주인공으로 다시금 만났다. 딱 세 달 만이다. 취중토크를 이토록 최단기간에 두 번 진행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자 "그래요? 영광이네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5년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로 연예계에 데뷔, 5년 만에 백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받자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반응이었다. 그날의 떨렸던 기억도 소환됐다. 너무 떨려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겨를조차 없었다는 안효섭.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말과 달리 자주 봐도 예뻤다. 볼 때마다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솔직함으로 무장, 안효섭의 자체 발광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의 취중토크는 장시간 폭풍 수다로 이어졌다. "요즘 공식적인 스케줄이 없다 보니 가끔 스케줄이 잡히면 너무도 신이 난다. 오늘 취중토크 역시 너무 설렘이 컸다"는 반가움의 인사를 건넸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예전에 취중토크할 때 소주를 두 병 정도 마신다고 했었는데 요즘 주량이 상당히 늘었어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신 것 같아요. 사실 숙취가 아예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하루의 마무리는 술이에요. 소주 세 병 정도 마시면 딱 맞는 것 같아요." -취중토크를 최단기간으로 다시 진행하게 됐네요. "두 번째가 편하긴 하네요. 그땐 '김사부2' 종영 후라 작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야 해서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왔는데 오늘은 수상 축하를 위한 자리고 백상과 관련한 얘기를 하는 자리라 그런지 좀 더 편해요. 취중토크 자체가 여느 인터뷰보다 덜 긴장되기도 하고요." -술 취하면 집에 가고 싶은 것 외에 새롭게 추가된 술버릇이 있나요. "침대가 아닌 바닥에 가서 자더라고요.(웃음)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대체 왜 바닥에서 자는지 모르겠지만 일어나 보면 바닥이더라고요. 아참, 지난번 취중토크 이후로 팬분들한테 소주잔과 소주 선물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자주 만나는 술친구가 있나요. "SF9 로운이와 자주 만나서 연기에 대한 얘기를 나눠요. 최근엔 (이)재욱 씨도 많이 봤어요. 로운이 덕분에 친해졌거든요. 그 이외엔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나죠. 거의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 술을 마시는 편이에요." -여전히 안주를 잘 안 먹나요. "속이 더부룩한 건 별로 안 좋아해서 술 먹을 때는 안주를 거의 안 먹어요. 다만 술을 마실 때 '소맥'으로 시작하고 약간 술기운이 올라오면 소주를 마시죠. 물론 술에 취했을 때 나도 모르게 먹을 때가 있긴 해요.(웃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수상을 축하해요. 그날 누가 가장 기뻐했나요. "소속사 식구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거의 축제 분위기였죠.(웃음) 현장에 함께 있었던 재욱 씨도 축하를 해줬어요. 5년 전에 연락했던 사람들한테 축하받기도 했고 MBC '퐁당퐁당 러브'를 같이 했던 김지현 감독님께도 축하 메시지를 받았어요. 무엇보다 가족이 가장 기뻐했을 것 같아요. 서로에게 표현을 많이 안 하는 편이라 그냥 '축하한다' 이 정도의 말을 건넸지만 가장 좋아했을 것 같아요." -시상식 날 '김사부2'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올라 외로웠을 것 같아요. "정말 재욱 씨 외에 친분이 있는 분은 없었어요. 그리고 워낙 스타 선배님들이 많이 오셨잖아요.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선배님들의 아우라가 너무 느껴졌거든요. 현빈 선배님과 손예진 선배님께 시상식 끝나고 인사를 드렸어요." -단체 사진 찍을 때 현빈 배우 옆에서 찍었더라고요. "무대 위에서 서성이고 있었는데 현빈 선배님이 수상 축하한다고 먼저 인사를 해주셨어요. 그 순간 '나도 연예인인가?' 싶었죠. 어렸을 때부터 현빈 선배님의 팬이었는데 함께 단체 사진을 찍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어요.">>[취중토크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안효섭 "어릴 때부터 현빈 선배님 팬, 백상서 만나 영광" [취중토크②]안효섭 "'김사부2'=아이오프너, 새로운 안구 끼워준 작품"[취중토크③]안효섭 "요즘 정말 행복…비관적이었던 마인드 바뀌어" 2020.07.24 10:30
연예

[취중토크②]안효섭 "'김사부2'=아이오프너, 새로운 안구 끼워준 작품"

배우 안효섭(25)과 초고속으로 재회했다.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 종영 기념으로 진행했던 취중토크에 이어 이번엔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의 주인공으로 다시금 만났다. 딱 세 달 만이다. 취중토크를 이토록 최단기간에 두 번 진행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자 "그래요? 영광이네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5년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로 연예계에 데뷔, 5년 만에 백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받자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반응이었다. 그날의 떨렸던 기억도 소환됐다. 너무 떨려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겨를조차 없었다는 안효섭.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말과 달리 자주 봐도 예뻤다. 볼 때마다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솔직함으로 무장, 안효섭의 자체 발광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의 취중토크는 장시간 폭풍 수다로 이어졌다. "요즘 공식적인 스케줄이 없다 보니 가끔 스케줄이 잡히면 너무도 신이 난다. 오늘 취중토크 역시 너무 설렘이 컸다"는 반가움의 인사를 건넸다. -수상을 예상했나요. "'김사부2'의 시청률(자체 최고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7.1%)이 워낙 높았으니까 그게 경쟁력이 될 수도 있겠다고는 생각했지만 수상까지 예상 못했어요. 더구나 연기로 상을 받기엔 잘한 분이 너무 많았잖아요. 재욱 씨는 데뷔 초부터 인상 깊게 봤고 안보현 씨, 옹성우 씨, 김강훈 씨 모두 정말 잘했잖아요. 누가 수상해도 이견은 없겠다 싶었어요." -수상자로 호명됐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이 먼 길을 어떻게 가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지?' '이번엔 떨지 말아야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올라갔던 것 같아요. 솔직히 그 순간에도 내가 연기를 잘해서 받는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감독님과 작가님, 선배님들이 만들어줬기에 가능했거든요. '김사부2'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했어요." -기쁨의 눈물은 없었어요. "울 겨를이 없었어요. 너무 긴장해서 얼어버리니까 만약을 위해 간단하게 수상소감을 준비했었거든요. 이름이 호명됨과 동시에 준비했던 소감을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근데 한석규 선배님께 감사의 말을 못 전했더라고요. 너무 아쉬웠어요. 그게 너무 후회돼요. '김사부2' 할 때 선배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너무 죄송해서 연락도 못 드렸어요. 이렇게라도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요." -긴장이 풀렸던 순간은 없었나요. "펭수를 그날 처음 봤어요. 수상 소감 할 때 남극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할 얘기가 있다고 했잖아요. 너무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어요. 그 모습에 긴장이 확 풀렸어요. 펭수의 2인용 의자 컷도 인상 깊더라고요. 역시 펭수는 펭수였어요. 특별 무대도 좋았어요. 보면서 청량해진 느낌이었어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왔던 김준(우주) 군이 진짜 귀엽더라고요." -백상이라는 상이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스스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열심히 하면 안 되겠다,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스스로한테나 시청자들한테 좀 떳떳해지고 싶어요. 한석규 선배님이 '연기는 평생 만족할 수 없고 부족함을 느껴야 한다'고 조언을 해준 적이 있어요. 이 말이 어떻게 보면 모순적인데, 배우는 결국 도달할 수 없는 것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거죠. 그래서 계속 배우고 싶어요. 경력이 쌓인다 해도 신인들한테 배울 게 있다면 언제든지 열려 있는 자세로 배우고 싶어요. 진심이에요." -여러모로 '김사부2'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겠어요. "한석규 선배님, 진경 선배님 등 많은 선배님과 함께하면서 내가 몰랐던 세상을 경험했어요. 너무 부족한 게 많더라고요. 제일 기본적으로 발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성우학원에 등록해 다니고 있어요. 연기할 때 자세도 교정하려고 필라테스를 배우고 있고요. 연기라는 게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게 많아지더라고요." -안효섭 씨에게 '김사부2'란 무엇인가요. "아이 오프너처럼 새로운 안구를 끼워준 작품이에요. 이전까지는 연기적으로 나무 한 그루, 두 그루, 세 그루만 봤던 것 같아요. 그런데 눈을 떠보니 숲이었어요. 모르는 나무가 많더라고요." -성우학원이나 필라테스 외에 연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있나요.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드라마나 영화를 정말 많이 봐요. 배우의 연기를 보고 상황을 보고 세트를 봐요. 배움이라는 게 삶에 녹여져 있는 느낌이에요. 어느 순간 머리가 아프기도 한데 그게 너무 재밌어요." -'김사부2' 배우들과 정말 잘 지내고 있죠. "또래 배우들과의 단체 SNS 방이 있어서 대화도 자주 하고 얼굴을 보기도 해요. (이)성경 누나 집이나 (윤)보라 누나 집, 아니면 (김)민재 집에서 봐요. 서로 생일도 축하해주고요. 이렇게 진한 우정을 이어가는 팀은 처음인 것 같아요." -배우 양세종 씨도 '김사부2' 팀과 의리가 끈끈하다고요. "예전에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할 때만 해도 그렇게까지 자주 보진 않았는데 이번에 '김사부2'를 하면서 자주 만나게 됐어요. 되게 재밌는 형이에요. 군대 가기 전에도 만났었어요. '김사부2' 멤버들이 다같이 면회를 갈 것 같아요.">>[취중토크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안효섭 "어릴 때부터 현빈 선배님 팬, 백상서 만나 영광" [취중토크②]안효섭 "'김사부2'=아이오프너, 새로운 안구 끼워준 작품"[취중토크③]안효섭 "요즘 정말 행복…비관적이었던 마인드 바뀌어" 2020.07.24 10:30
연예

[56회 백상]심사 결과 공개… TV부문 어떻게 결정됐나

어느 해가 그러지 않았겠냐만 올해 TV 부문은 유독 치열했다. 치열한 과정 속 대상은 만장일치였다. 대상은 후보를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거론된 후보는 '동백꽃 필 무렵' '내일은 미스터트롯' 김희애 등이었다. 후보를 선정하는 1차 심사부터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치러진 심사위원 3차 투표까지 '동백꽃 필 무렵'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옥영 백상 TV 부문 심사위원장은 "요즘 TV 장르는 양쪽의 저울이 재미와 사회적인 의미다. 드라마는 그것이 절반쯤 섞여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대정신을 이끌고 가는 것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면서 "'동백꽃 필 무렵'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집단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영웅시대는 끝났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작품상은 '스토브리그' 차지였다. 각축을 벌인 '동백꽃 필 무렵'이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토브리그'가 드라마 작품상으로 무게가 쏠렸다. 교양 작품상은 EBS '자이언트 펭TV'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이언트 펭TV'를 예능으로 알고 있지만 명확한 교양물. 유튜브와 지상파, 교양과 예능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교양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뒷받침되며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김교석 심사위원은 "플랫폼이 다양화 되면서 TV라는 범주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시대다. 그런 시대적인 상황 속 유튜브와 TV의 경계선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자이언트 펭TV'는 경쟁작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TV 부문 심사과정에서 1시간 이상 진행된 부문은 예능 작품상.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MBC '놀면 뭐하니?'가 끝까지 경합했고 결국 '미스터트롯'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심사위원들은 "'미스터트롯'이 지금 대한민국에 전파하는 영향력은 최근 그 어떤 콘텐츠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등 트로트라는 비주류 장르의 부흥과 장년층의 예능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입을 모았다. 연출상은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에게 돌아갔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지만 다른 방향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극본상은 심사위원 7명이 임상춘 작가에게 표를 던졌다.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까지 단 세 작품만에 흥행불패와 완벽한 작품성으로 대중과 평단 모두의 인정을 받았다. 예술상은 '대탈출3' 장연옥 미술 감독에게 돌아갔다. 예능 같지 않은 스케일의 세트 구성과 미술은 '대탈출3' 볼거리의 핵심. 이동규 심사위원은 "예능에도 볼거리 많은 미술이 있다는 걸 '대탈출3'을 통해 보여줬다. 드라마와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의 예능이 있음을 잘 보여준 사례다"고 말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이미 네티즌에 의해 '누가 받아도 논란無'라고 할 정도로 다섯개의 트로피를 모두 나눠줘야하나 싶을 정도였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과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3차 심사까지 경쟁했다. 김미라 교수는 "대본부터 남달랐던 '동백꽃 필 무렵' 황용식 캐릭터를 강하늘이라는 배우의 색깔을 입혀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은 적정의 연기선을 보여줬다. 30대 초반의 남자 배우가 쉽게 보여줄 수 없는 감정 밸런스가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부부의 세계' 김희애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하이에나' 김혜수의 3파전으로 판이 열렸고 2차 심사에서 김희애와 공효진으로 좁혀졌다. '부부의 세계'에서 사랑하는 남자와 주변인들에게 버려지는 지선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김희애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남자 조연상은 오정세의 만장일치였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배우로는 유일한 몰표. 정덕현 평론가는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라는 지상파 두 흥행작에서 완전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 오정세는 대체불가라는 말이 걸맞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여자 조연상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과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의 3차 심사 끝에 김선영이 승자가 됐다. 남자 신인 연기상은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과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의 대결로 2차 심사에서 안효섭으로 결정됐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못지 않게 격전지가 여자 신인 연기상.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가 1·2·3차 심사 모두 승기를 주거니받거니 하더니 3차 심사, 4대 3이라는 박빙 끝에 김다미가 생애 한 번 뿐인 트로피를 가져갔다. 남자 예능상은 유재석과 김성주, 동갑내기 '국민 MC' 대결이 펼쳐졌다. '부캐'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유재석과 '미스터트롯' 생방송 사고까지 유연하게 이끈 김성주. 김교석 심사위원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넘나든 유재석의 한 해였다. '무한도전'이 종영한 후 하락세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고 벗어나지 못하냐는 우려를 깔끔히 지웠다. 한 예능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트렌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여자 예능상은 박나래와 장도연, 절친의 싸움이었다. 함께 해 온 동료 MC들이 하차해도 흔들림없이 '나 혼자 산다'를 안정적으로 이끈 박나래가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에 이어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08 08: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